노을(주), 라이트재단과 말라리아 통제 기여를 위한 연구 개발 착수

  • 신뢰성 높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가속화 및 공공시장 진출 추진 목표
  • 향후 3년간 말라리아 제품의 글로벌 임상연구와 비용효과성 분석 등에 활용 예정

2023년 3월 24일 – 의료진단 벤처기업 노을(대표: 임찬양)이 재단법인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이하 라이트재단)과 함께 아프리카, 아시아 등 말라리아가 풍토병화 된 지역의 공공시장진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을이 라이트재단으로 부터 받은 협력기금 약 40억원은 향후 3년간 마이랩 플랫폼(miLab™ Platform)의 아프리카 및 아시아 내 글로벌 임상 연구와 비용효과성 분석 연구를 위해 사용된다.

공신력 있는 결과물 확보를 위해 국제보건적정기술기구인 PATH (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 스위스 열대 및 공공보건연구소 (Swiss Tropical and Public Health Institute), 가나국립감염병연구소 (Ghana Infectious Disease Center), 말라위 국립말라리아프로그램 (Malawi National Malaria Control Program) 미국 노터데임 대학교(University of Notre Dame) 등 글로벌 기관, 각국의 국립말라리아 프로그램 및 유관 보건부처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말라리아는 매년 2억명 이상 발병해 진단수요가 매우 큰 질병이지만, 최근 기존 신속진단검사로 진단이 어려운 유전자 변이 증가와 약제 내성 문제 등으로 진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을과 라이트재단은 마이랩의 진단정확도를 기존의 골드스탠다드 방식인 현미경 진단법 및 PCR 분석 결과와 비교하는 다국적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글로벌 보건 시장에서의 마이랩 플랫폼의 가치와 비용효과성을 분석, 현지 제품 등록 등을 통해 공중보건체계 편입 및 공공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라이트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노을은 국제보건 형평성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국제적으로 공신력있는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음단계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도모하겠다”며 “마이랩 플랫폼이 매년 2억건이 넘게 수행되는 말라리아 현미경 진단의 전세계 표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전세계 다양한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이라고 밝혔다.

라이트재단은 보건복지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한국생명과학기업의 3자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헬스 분야의 R&D 를 지원하는 민관협력 비영리재단이다. 한국의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국제보건 형평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중저소득국가의 환자들이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실질적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목적의 R&D 프로젝트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마이랩은 카트리지, 고체 기반 NGSI 스탬핑 기술,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소형 올인원(All-in-one) 혈액 진단 플랫폼으로 시장내 최초(First-in-Class) 제품이다. 샘플 전처리, 혈액 이미징 및 판독 기능이 디바이스에서 모두 이루어져 대형장비나 실험실이 없는 환경에서도 혈액과 조직세포 분야의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다.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에서 ‘모든 기능이 완전히 통합된 가장 발전된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마이랩은 현재 한국 질병관리청, 스페인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 아랍에미리트 국립말라리아센터, 미국 보스턴아동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내 말라리아 발생 국가에서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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