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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말라리아의 날] 말라리아 종식을 위한 혁신적인 진단법

🌅 2021년 세계말라리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매년 4월 25일을 말라리아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종식 의지를 다지기 위한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노을도 말라리아 솔루션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한 회사로서, 지속가능발전 관점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건강 문제인 말라리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의료 접근성 문제의 해결에 대해 생각해 보는 날로 이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말라리아의 날을 기념해 말라리아의 현황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마이랩의 역할과 앞으로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게요:)

 

 

1. 전세계 2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통받는 질병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하여 기생충이 사람의 혈액내에서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모기의 역사만큼이나 굉장히 오래된 질환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2억 3천만 건 정도가 말라리아에 걸리고, 매년 40만 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습니다(2019 WHO Report). 이 글을 쓰는 오늘(2021년 4월 21일) 기준으로 COVID-19로 인한 전세계 누적 확진 환자가 1억 4천만 건인 것을 감안 하면, 말라리아가 COVID-19 확진자보다도 훨씬 더 많은 규모로 매년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은 저소득 국가들이 많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전세계의 94% 환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전체 사망자의 67% 정도가 어린이이며, 산모와 어린이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주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약 87개 국가에서 아직도 말라리아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Health systems and global progress towards malaria elimination,

2000–2016, Malaria Journal 2020)

 

 

그렇다면 말라리아 진단과 치료법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는데 왜 아직까지도 2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일까요?  말라리아와 이로 인한 건강문제, 사회적 문제는 빈곤(Poverty)과 가장 크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말라리아가 있는 나라는 없는 나라 대비 GDP 기준 소득 차이가 5배 정도 나며, 경제 발전도 평균적으로 더디고 (2.3% vs. 0.4%) 말라리아 치료 비용이나 상실된 소득도 국가 GDP에 약 1% 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학업, 이주 등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나, 무역, 여행 등 거시경제 비용 등을 합하면 훨씬 더 늘어날 것입니다. 

성장 유인과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게 되면, 말라리아가 쉽게 퇴치될 수 없는 환경을 만들 수 없게 되면서 악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UN과 WHO는 말라리아를 지속가능발전 관점에서 중요하게 다루면서 국제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UN과 WHO의 원대한 목표는 말라리아 ‘퇴치’

 

소득간 불평등이 심한 이 말라리아는 그 역사를 살펴보면 조금 더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인류를 괴롭혀온 말라리아라가 국제적인 문제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에 들어서였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국가들이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며 말라리아가 자연히 사라졌지만, 아프리카를 비롯한 몇몇 대륙의 국가들에서는 말라리아가 건강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 더 큰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던 것이죠. 

그렇게 말라리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아프리카 지역 협의체와 UN이 본격적으로 해결책을 찾기 시작한 것이 바로 2000년대 초반입니다. 이후 2005년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에서 전세계적인 중요한 건강 문제로 공식화 되었고, WHO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의 공조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말라리아와 관련된 데이터와 기록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2005년부터는 말라리아 리포트가 발행되기 시작했고, 2010년에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본격적으로 말라리아 문제에 동참할 것을 선언합니다. 이런 노력들로 2010년 부터는 말라리아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에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를 통해 2030까지 ‘말라리아 종식(Malaria Elimination)’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세워졌고, 이에 따라 WHO는 종식을 위한 전략을 세웠습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와 WHO 의 말라리아 퇴치 전략에 대해서 이렇게 다소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바로 말라리아 퇴치를 향한 국제사회의 방향성이 노을이 마이랩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노을이 개발한 제품을 통해 말라리아 진단이 더 효율적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형태로 이루어진다면 말라리아 퇴치라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해내는 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3.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혁신이 필요한 때! 

 

현재 말라리아 진단에서 해결이 어려운 과제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에서 항원이 없다고 보여지는 변이가 생기기도 하고, 종식 단계로 갈수록 모든 말라리아 종의 구분이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질병 감시체계를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툴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의료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는 더더욱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기에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진단법이 필요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기존의 진단 방식인 검경법, RDT(선별검사)에서 한계가 드러나 혁신적인 진단법들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노을은 이런 국제적인 흐름에 부응하여 스위스의 FIND(The 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 와 혁신 플랫폼 (Innovation Platfor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FIND는 WHO 산하의 비영리기구로서 질병에 취약한 저소득 국가들에서 적용되는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이 잘 상품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적인 파트너십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마이랩은 이 혁신 플랫폼 프로젝트에 한국 회사로는 단독으로 선정되어 말라리아에 특화된 솔루션의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말라리아 진단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할 새롭고 혁신적인 진단법이 요구되는 만큼 이와 같은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는 노을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발생되는 말라리아 샘플을 확보하여 검증을 진행할 수 있고 근거를 확보해 환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과정이기 때문이죠. 말라리아 뿐만 아니라 노을은 열질환, 암 진단 분야에 있어서도 세계 유수의 연구를 계속해 나가며 새로운 질환들을 하나씩 해결할 날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4. 혁신 기술이 현장에 적용된다면?   

 

그렇다면 혁신적 진단기술이 현장에 적용되었을 때 어떤 잠재적 효과가 있을까요?  

첫째. 현장에서의 정확한 진단은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을 크게 줄여줍니다. 정확한 진단은 환자들을 더 효과 좋고 편안한 치료 방법으로 인도합니다. 특히 진단이 정확하지 않거나 진단 전문 인력이나 자원이 제한되어 있는 지역들에서는 기본에 충실하게 진단이 이루어지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잘못된 약을 먹거나, 항생제 내성 등의 문제들이 예방될 수도 있습니다. 의료진이나 병원 입장에서도 훨씬 효율적이며 비용도 줄어들 수 있게 되구요. 

2019년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린 아프리카 지역 아동 85,000명의 RDT 결과 분석연구에 따르면, 현재 말라리아 선별검사로 쓰이고 있는 RDT로 인한 위음성(False Negative) 비율이 약 19.9%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성으로 진단되어야 할 환자들이 정상으로 구분되는 비율입니다. 현재의 진단법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결과입니다. 변이 등을 찾아낼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음성으로 분류되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민감도(sensitivity)가 높은 치료법이 요구된다고 연구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둘째. 디지털 기술로 인한 사회적 혜택이 큽니다. 현재까지의 말라리아 진단 방식과는 달리 마이랩은 AI기반의 디지털 방식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WHO의 전략 3번인 말라리아 감시체계(Surveillance)입니다. 질병 감시체계는 전세계적인 감염병의 국제적, 국가적 질병 모니터링 시스템인데요. 대규모 질병의 시작부터 모니터링, 사후 관리를 효과적으로 추적하는 방법들을 사용하려면 디지털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말라리아의 경우는 종식으로 가기 위해 세밀한 모니터링이 더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구요. 

COVID-19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쉬운데요. COVID-19 현황을 책상 앞에 앉아 매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전세계적인 질병 감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공동의 서버나 클라우드로 전송되는 경우 감시 시스템의 질이 좋아져서, 효과적인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말라리아의 경우도 연간 2억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이런 감시체계 구축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을의 마이랩도 이런 질병 감시 체계의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앞선 디지털 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5. 진단 그 이상을 꿈꾸며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들이 혁신적인 진단 기술로 빠르게 해결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노을도 혁신적인 진단 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앞당기도록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COVID-19라는 예상치도 못한 감염병으로 21세기 인류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오늘 하루 관심을 갖고 내 주변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검색을 해 봐도 좋고, 관련된 단체를 후원해 보는 것도 좋겠구요.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서 말라리아에 대한 관심이나 지원이 줄어들었다고 하니 여러분의 관심이 더욱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말라리아의 날 꼭 기억했으면 하는 사실 5가지를 다시 한 번 기억해주시고, 말라리아의 날에 보면 좋을 혁신 진단 기술의 필요성에 대한 WHO의 영상을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 말라리아의 날 꼭 기억해야 할 5가지 사실! 👌

  • 전세계적으로 말라리아로 인해 1년에 40만명 가량이 사망합니다. 
  • 아프리카 지역에서 94%가 발생하며, 어린이와 산모에게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 말라리아는 빈곤의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전세계 말라리아 제로(Zero)를 위해 약속했습니다. 
  • 말라리아 종식을 위해서 혁신적인 진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끝.   노을이 말라리아의 날을 기념하는 방식 <2021 World Malaria Day at Noul> 에 대해서는 다음주 포스팅에서 만나요! 👲  

🌠🌠🌠  기획 및 구성: Joan (Sustainability 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