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말, 故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중저소득국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우간다, 가나,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베트남, 라오스의 공공보건분야 감염병 전문가들과 명지병원 ODA 사업단이 노을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방문에 맞추어 노을의 제품 전략 팀은 탈중앙화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을 소개하고, 각 국가의  말라리아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마이랩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 및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2007년 시작된 중저소득국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입니다. 현재까지 총 30개국 1,147명의 보건의료인력이 참여하여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기술 및 정책을 배우고, 글로벌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및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Opening Remark 

세미나는 노을 임찬양 CEO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임찬양 CEO는 현장진단(Point of Care), 그리고 진단 랩의 장점을 모두 보유한 탈중앙화(Decentralized diagnostics) 진단 플랫폼 마이랩의 컨셉에 대해 소개하면서, 말라리아 문제 해결에 있어서 노을과 같은 혁신적인 솔루션의 확산을 위해 참여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Introduction of Decentralized Malaria Diagnostic Platform and Sharing Case Study with Global Collaboration Partners

이후 말라리아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이지연 Product Manager의 진행으로 본격적으로 제품별 세미나가 이어졌습니다. 이지연 매니저는 의료접근성 개선을 위한 마이랩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핵심 진단 기술을 소개하고, 말라리아 진단을 위한 마이랩 사용 시연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이랩의 제품 포트폴리오

이어서 진행된 세션에서는 말라리아 제품과 관련해 보건 시스템별 마이랩의 실제 사용 사례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케이스 스터디를 공유했습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각국 보건부 산하 감염병 관련 기관에 종사하는 공공보건 관계자인 점을 고려하여, 노을이 기존에 진행했던 KOICA CTS 프로그램, RIGHT Fund R&D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각 국가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중저소득국 보건 시스템 별 miLab 말라리아 플랫폼의 적용 사례

이지연 매니저는 말라리아 발병 1위 국가 나이지리아에서 마이랩 진단 플랫폼의 시장 진입 사례를 소개하면서, 향후 가나 등 다른 서아프리카 국가 진출을 위한 노을의 사업 전략 및 시장 진입 과정 전반에 걸쳐 헬스케어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Q&A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의 마이랩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는데요. 노을 영업팀이 자리에 함께 하여 사용자 훈련, 품질 보증 등 노을의 고객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개발 진행 중인 열질환 카트리지의 컨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Introduction of Cervical Cancer Screening Prototype 

다음으로 자궁경부암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김찬미 매니저가 노을의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제품 컨셉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이미 개발된 백신과 조기진단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중저소득 국가에서는 여성암 중 4위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료 접근성이 좋아 백신과 주기적 스크리닝을 진행하는 한국과 같은 국가에 비해 저소득 국가들에서는 사망률이 7배 가량 높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암 중 거의 유일하게 소득수준과 사망률이 직접적 관계가 있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했을때 의료 보건 측면의 임팩트가 큽니다. 현장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노을의 기술을 의료접근성 문제를 대표하는 자궁경부세포 검사에 접목 함으로써 사회적 임팩트와 시장성이 높은 분야로 소개하였습니다. 

 

WHO Cancer Today 

김찬미 매니저는 노을의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위한 카트리지 솔루션 miLab CER이 기존 세포검사가 정착되기 어려웠던 장애물을 제거하는 동시에 단순히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분자진단검사의 제약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소개하였습니다. 

발표 이후 45분이 넘는 시간동안 각국 감염병 전문가들이 뜨겁게 질의 응답에 참여했고, 현장에서 경험하는Patient Barriers, 진단 니즈, 현재 프로토콜의 문제점 등을 청취했습니다. 

Networking & Group Photo 

질의 응답 이후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며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단체 사진을 찍으며 세미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나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총괄하는 보건청(Ghana Health Service) 소속의 Lawrence Ofori Boadu 박사는 “노을의 지속가능성 철학과 혁신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가나의 전염병 진단 역량 향상을 위해 노을과 적극 협력하고 싶다.”라는 참여 소감을 전했습니다. 

노을 마이랩 X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세미나를 통해 이미 출시된 말라리아 제품과 프로토타입 단계인 자궁경부암 관련 제품에 대한 현장 목소리 듣고,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의 공공보건 전문가와의 교류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노을은 앞으로 글로벌 보건 문제가 심각한 지역에서 의미 있는 임팩트를 만들어내고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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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및 작성: Product Strategy Cell 이지연 매니져, 김찬미 매니져

편집: Branding and Communications C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