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은 여성의 권리 증진을 위한 노력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노을은 해마다 여러 이벤트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는데요.
2023년에는 전 구성원이 모여 여성의 날의 의미와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을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사내 세미나와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여성의 날을 축하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신가요? 현장의 분위기를 담은 사진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세계 여성의 날 사내 세미나

사내 오픈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으로 CEO인 David의 기조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몇 가지 의미 있는 숫자를 소개하였는데요.  

50%  63% 

41명  3명  10명 

23%  20%  

이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50%는 세계 전체 인구의 여성의 비율입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므로, 노을도 여성의 건강한 삶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에 비해, 여성에게 불리한 데이터들이 사회 속에 많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63%는 한국의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한국 남성 근로자가 100만원의 임금을 받을 때 여성은 약 63만원을 받는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한국은 OECD 국가 중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높은 나라라고 합니다.

41명은 노을의 여성 구성원 수(2023년 3월 8일 기준)로, 여성 구성원은 노을 전체 구성원의 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노을이 속한 바이오/IT/제조 산업의 특징상 여성 취업률이 높지 않은 산업이기에, 동일한 산업군 내 다른 회사들보다 여성 구성원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노을은 더 다양한 인적 구성을 위해 채용 전 과정에서 성별, 사진, 혼인 여부 등과 같은 정보를 지원서에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등 Non-Discrimination Policy를 세우고, 실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명은 현재 노을의 장기 육아휴직자 수로, 현재 노을에는 2명의 여성 장기 육아휴직자와 1명의 남성 장기 육아휴직자가 있습니다. 

10명은 2022년에 탄생한 노을 베이비입니다! 10명의 노을 베이비가 탄생하는 순간마다 구성원 모두 기뻐하였는데요. 앞으로도 노을은 구성원의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23%는 중간 관리자급 이상의 여성 비율이며, 20%는 등기 임원 중 여성의 비율입니다. 노을은 승진 과정에서 성별, 인종, 연령, 학력 등의 이유로 차별과 배제를 허용하지 않으며, 개인의 업무 역량에 대한 절대 평가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객관적인 평가 기준으로 승진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성 구성원 비율 대비 중간 관리자급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으나, 절대적인 여성 리더십 비율이 높지 않기에, 리더십 성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적극적 개선(Affirmative Action) 방식을 통해 리더십의 다양성 및 전문성 측면에서 강화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내 오픈 세미나의 두 번째 세션은 CSO(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 Justin의 “왜 성평등은 여성과 남성, 그리고 회사 모두에게 좋은가?”라는 주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성평등은 왜 여성과 남성, 그리고 회사 모두에게 좋을까요? 

성평등이 강조될 때마다 불편한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한 쪽 성을 우대하는 것보다 공평하고 중립적으로 하는 게 더 맞는 것 아닌가?’ ‘역차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차별은 비용을 치른다 by 손아람 작가’의 강의 영상을 시청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차별은 비용을 치른다 | 손아람 작가 | 까칠남녀 강의 강연 영상 듣기 말하는대로 | 세바시 848회

성차별은 매우 뿌리 깊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부터 시작되었고, 남성만 군대에 간다거나, 남성이 더 힘든 일을 한다거나 하는 역차별로 불리는 상황들이 사실은 선행했던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서 기인하였다고 합니다. 여성에 대한 선행 차별은 결과적으로 남성에게 차별 비용을 치르게 만듭니다. 그래서 성차별이 줄어들고 사라질 수록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더 좋은 사회가 형성된다고 합니다. 

또한, 성차별은 혼자 따로 존재하는 차별이 아닙니다. 성차별은 ‘구분짓기’, ‘배제’, ‘우대’와 같은 뿌리로부터 뻗어나온 여러 차별 중에 하나인데요. 그렇기에 성차별이 허용되는 구조는 곧 다른 차별을 허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노을은 ‘포용으로 꽃피우는 다양성 : 다양한 생각과 배경을 인정하되, 다름에 그치지 않고 포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삼고, 역차별이 아닌 적극적 개선(Affirmative Action)방식을 통해 여성, 남성, 회사 모두에게 더 좋은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노을은 다양성이 결과적으로 회사에 극도의 효율성과 높은 경쟁력을 가져다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다양성 분위기가 좋은 집단은 다양성에 대한 편견을 제거 대상으로 보며, 구성원의 태도와 행동이 일관성 있게 다양성에 대해 공정하고 열려 있는 집단적 심리상태를 갖는다. 비유사성이 불편하지 않으며 차이를 환영한다. 다양한 인력들이 자존감과 효능감을 갖고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과업을 수행하며 대인관계를 유지한다.”     – 월간 인재경영

 

세계 여성의 날 사내 이벤트


세 번째 순서로는, 노을 구성원들이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아이템을 각자 준비하여 뽐내는 Purple Item Contest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강렬한 보라색 옷을 상하의로 준비해온 분들도 있었고, 옷장 안에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던 보라색 스웨터를 준비해온 분들도 있었는데요. 보라색 실험용 장갑을 손에 끼고 온 연구원 분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각자 준비해온 보라색 아이템과 함께 세계 여성의 날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사무실 한 쪽에서는 포토존을 만들어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포즈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또한, 노을은 매년 세계 여성의 날에 노을 구성원에게 참정권을 의미하는 보라색 장미를 선물로 전달하고 있는데요. 장미를 가족과 친구에게도 전달하며 여성의 날을 함께 기념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에게 선물하고 있습니다.

2023년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주제 ‘Embrace Equity’

노을은 2023년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주제인 ‘Embrace Equity’의 형평성(Equity) 개념에 대해 구성원들과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형평성(Equity)을 평등(Equality)과 동일한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둘은 다른 개념입니다. 평등(Equality)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형평성(Equity)은 각 사람이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 있음을 인식하고 동등한 결과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즉, 불평등한 사항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형평성은 여성에게만 필요한 변화가 아닌, 성별 고정관념과 차별, 편견에 맞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변화이기에 노을은 형평성(Equity)을 기반으로 포용적인 조직을 만들어가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여성의 날, 노을리안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세계 여성의 날, 노을에서 맞이하는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 Kaleb

“여성의 날의 의미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Ella

“#EmbraceEquity 차별 없는 세상이 오도록 노력해요!” – Okhee

“모든 차별과 배제를 넘어 모두의 평등을 함께 만들어요” – Dennis

“성별을 넘어 나이, 인종, 학력 등에도 차별하지 않는 사회가 되길” – Jin 

마지막으로, 성평등을 위해 노을이 지켜가고 있는 원칙들을 소개합니다. 

하나, 노을은 채용, 승진, 배치, 임금 등 모든 과정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인종, 연령, 종교, 국적, 신체조건, 사회적 신분, 출신지역, 학력, 출신학교, 정치적 견해, 성적 지향, 혼인·임신·출산 또는 병력 등으로 구성원을 차별하지 않아요.

둘, 노을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근무 문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와 제도들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어요.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해도 허용되는 문화, 수유 및 기저귀 교체를 위한 아가방, 긴급시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플레이룸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 외에도 매달 하루 유급 보건휴가와 배우자 출산 시 10일간의 유급 휴가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셋, 노을은 차별과 배제를 내포한 표현과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요. 노을의 인사규칙에는 여성의 생리적, 신체적 특성을 감안해 근로장소에서 여성을 특별히 보호하는 조치를 의미하는 ‘모성보호’ 대신 양육의 균형적 관점이 반영된 ‘모부성보호’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서로 대화할 때도 외모 평가 등 성 고정관념이 내포된 차별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노을은 적극적 개선(Affirmative Action) 방식을 통해 여성, 남성, 회사 모두에게 더 좋은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구성 및 편집:  Pearl(이은진), Sustainability 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