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노을의 일상을 담았습니다.

“밥값을 회사가 따로 제공하기 때문에 월급에서 밥값을 제하지 않아도 된다(뜻밖의 월급상승느낌). 게다가 밥값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메뉴만 고민하면 되니 고민포인트가 줄어드는 것도 은근히 크게 느낀다. 회사 초창기에 인적네트워크비용을 제공했던 적이 있었다. 내가 입사를 영업(?)당할 때 가격이 꽤 나가는 초밥을 별 고민없이 사주시던 다니엘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때 느꼈다. 와 이 회사 쩐다” 

Chris, Software Engineer

노을리안의 최애 복지 ‘든든한 밥(값) 제공’

구직자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연봉보다 복리후생을 점점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뉴스를 최근에 많이 접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된 원격근무를 포함해서, 노을과 같이 규모 있는 스타트업의 경우 회사의 색깔에 맞는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고 이런 가치들이 쌓여 구직자들에게는 차별화되는 매력으로 다가가는 것 같아요. 

노을은 구성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구성원들의 찬사를 받는 것은 업무 시 비용의 큰 제약 없이 제공되는 든든한 밥값입니다. 좀 더 자세히 식비 지원과 관련된 복지와 노을 내 문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일단 금액 제한이 없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골라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그렇다고 맨날 비싼것을 먹는 건 아니고 기분내고 싶을때 가끔 먹고싶은 것을 먹어볼 수 있는게 장점인것 같습니다. 금액 제한이 있으면 초과분에 대해서 누군가 지불을 해야해서 불편할 수 있는데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 제도의 배려로 느껴져요.”

Ella, Finance Cell 

노을 밥. 핵심 포인트 하나! 무리되지 않는 금액 선에서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예전 회사 경험을 비추어 보면 식비의 경우 7천원, 8천원 이런식으로 금액의 제한이 있어서 해당 금액에 맞추어 먹거나 초과되는 것은 개인 비용을 내고 먹었어요. 대부분의 회사가 이런 정책을 실시하는데, 현실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기도 하고 얼마 차이로 메뉴 선택지가 줄어들어 구성원 입장에서 불편함과 비효율이 높았어요. 

노을은 창업 초기부터 밥값에 큰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왔다고 해요. 무리되지 않는 금액 선에서 구성원이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업무와 관련된 식사는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고 현재까지 유지되어 오고 있어요. 무엇보다 ‘밥은 잘먹고 다니자’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부분이기도 하구요. 실제로 노을 입사 이후 살이 쪘다는 구성원들도 많아서 이런 복지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ㅎㅎ  

“‘회사 생활에서 업무에 큰 영향을 주지만 그만큼 불편하고 소모적인 것이 무엇일까?’라고 고민하면서, 우스울 수 있지만 밥 먹는 문제, 더 들어가서는 매끼 밥값 정산하는 문제가 강력한 후보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고민을 하는 시간에 그냥 맛있는 밥 먹고 구성원들이 일에 더 집중하게 만들어보자는 원칙을 가지고 전사 밥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Justin, 지속가능성최고책임자(CSO) 

노을 밥. 핵심포인트 둘! 지속가능성도 생각해요. 

금액 제한이 없을 때 당장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부작용인것 같아요. 이게 관리가 될까? 등등 저부터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오히려 반대의 모습들이 나타나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코로나가 한참 심해질 즈음에 외부식당 이용을 줄이고 배달을 늘려가던 참이었어요. 배달 앱으로 식사를 시키면 모든 주문에 배달비가 붙는데, 팀별, 개인별로 배달을 시키면서 배달비가 늘지 않겠냐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있었죠. 딸려오는 일회용 수저나 용기들로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도 있었구요.  

노을 #lunchndinner 채널에서 음식을 같이 시키는 구성원들

노을 전체 미팅인 크리에이티브 미팅에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배달 주문비를 줄여보자는 의견을 냈고, 몇몇 분들의 기획으로 노을 내부 소통채널인 슬랙에  #lunchndinner 채널이 만들어졌어요. 노을 구성원 상당수가 이 채널에 참여하고 있어서, 요즘은 원하는 음식별로 배달을 한꺼번에 시키는 문화가 정착 되고 있어요. 배달비도 아끼고 다른 팀과도 같이 점심을 먹을 수 있어서 많은 구성원들이 이용하고 있어요. 

여기에 더해 매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수저 등을 줄이기 위해 개인 수저를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늘고, 불필요한 반찬이나 수저 등은 받지 않는 것으로 주문을 하는 구성원들도 늘어나고 있죠. 환경을 보호하고 비용을 아끼는 이런 움직임이 모두 자발적으로 일어났다는 것, 조금 신기하지 않나요? 

“식권이 오프라인 가맹점 뿐만 아니라 배달앱과도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메뉴 선택에 제한이 없고 점심메뉴가 한정적이지 않아 매일매일 새롭게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Lily, AI & Data Engineer 

노을에서 제공하는 식권은 특정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온/오프라인 가맹점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메뉴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노을 밥. 핵심포인트 셋!  밥심으로 이어지는 동료애 

노을에서 가장 사랑받는 복지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앙케이트에 따르면 노을 최애의 복지 1위로는 ‘업무와 관련된 밥값 제공’이, 2위로는 ‘최고의 동료’가 선정되었어요. 든든한 밥심을 바탕으로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노을리안의 모습.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조금 상상이 되시나요?

블로그팀이 생각하는 노을 식비 지원 및 밥 문화 평점!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노을 입사시 평균 체중 3kg 증가 예상”

“밥은 잘 먹고 다니자라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제도” 

노을은 자율과 책임의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밥값을 제공하는 복지제도는 이런 노을의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정책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구성원들이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사례들도 생겨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유지해 나가고 있구요.:)  이 글의 제목이자 질문이었던 노을리안, 밥은 잘 먹고다니니? 에 대한 저의 답은  “네. 너무 잘 먹고 다닙니다~”

“다른 회사의 경우 재택을 하면서 밥값을 지원 받기 쉽지 않아 보이던데, 우리 회사는 재택을 하면서도 밥을 챙겨 먹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워요.”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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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밥값만 제공한다구요? 그런 생각은 오산! 노을 간식 팬트리도 전격 공개합니다 👇 

매주 화요일 채워지는 노을 간식 팬트리

오늘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노을 구성원 8명으로 이루어진 블로그팀이 노을의 다양한 일상을 담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노을리안이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글/구성 Joan @Noul Blog Team